안녕하세요. 양팍입니다.^^
샤워를 하다 보면 어쩌다 귀에 물이 잔뜩 들어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죠. 그럴 땐 손으로 후벼 판다던가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경우가 참 많죠. 이렇게 되면 물에 불어난 피부는 약한 접촉에도 피부가 벗겨져 상처가 나면서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귀 안쪽의 피부는 부드럽고 약한 피부여서 작은 마찰에도 상처가 나기 쉽다고 합니다.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걸 흔히들 사용하는데 무의식적으로 힘을 가하면서 나는 상처들로 세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나중에는 청력이 떨어지거나 진물이 나온다거나 누런 귀지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에 물 빼는 법
●고개를 옆으로 숙여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귓불을 살짝 당겨서 좌우로 흔들거나 머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기
대부분 이 정도에서 물이 빠지긴 하더라고요. 나머지 소량의 물든 자연 증발해 없어지므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거예요.
●고개를 숙이고 물이 들어간 귀에 손바닥을 이용해 진공상태로 만들기
귀에 손바닥을 대고 물이 나올 때까지 눌렀다 떼기를 반복합니다.(압력을 가할 때 손바닥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좀 더 확실한 진공상태가 돼서 물을 뺄 때 더욱 용이합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해 귀를 말리기
단, 귀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이 아닌 최대한 약한 바람이나 찬바람을 이용하시고 30cm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귀를 말리셔야 합니다. 의외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천이나 수건으로 귀를 조심스럽게 파주기
귀를 아래로 한 상태에서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되 너무 깊게 파는 행동은 금지입니다. 물이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옆으로 누운 자세 취하기
중력의 힘으로 물이 자연스레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TV를 본다던가, 잠을 청할 때 쓰기 좋은 방법입니다.
●하품을 하거나 씹는 동작 취하기
귀 주변의 근육을 움직여주면 의외로 물이 쉽게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턱관절과 연결된 귀 쪽 근육도 같이 움직여줄 수 있어서 귀에서 물이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두 손가락으로 코를 막고 숨을 참고 불어보기 또는 코를 풀기
압력차가 생겨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세게 불면 고막이 상해 역효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적당히 불어 보는 게 좋습니다.
●물이 차 있는 귀 윗부분을 머리를 기울이면서 살짝 쳐보기
머리를 기울이는 동시에 귀 윗부분을 살짝 치면서 충격을 줍니다. 그 충격으로 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약국에 가서 귀에 찬 물을 빼주는 제품 쓰기
위의 방법대로라면 거의 백이면 백 다 해결되리라 생각되지만 혹시라도.... 혹시라도 안될 수도 있으니... 이도 저도 안될 때 약국에서 물을 빼주는 제품을 쓰는 게 낫겠죠..
◎하루 이틀이 지났는데도 물이 차 있는 느낌이 들 때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만져서 염증이 생겼거나, 귀지가 많아 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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